주택관리사를 취득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취업할 수 있어 중장년층 취업 자격증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아파트 일자리는 많지 않아 지인 소개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주택관리사의 시험과목, 시험일정, 연봉, 합격률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주택관리사 시험과목
각 과목에서 40점 이상, 전 과목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1차 시험을 통과한다. 2차 시험은 상대평가로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사람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로 합격자가 발표된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도 낙제할 수 있다.
시험구분 | 시험과목 | 문항수 | 출제방식 |
1차 시험 | 1. 회계원리 | 40 | 객관식 5지 선택형 |
2. 공동주택시설개론 | 40 | ||
3. 민법 | 40 | ||
2차 시험 | 1. 주택관리관계법 | 40 | 객관식 5지 선택형(과목당 24문항) 주관식 단답형(과목당 16문항) |
2. 공동주택관리실무 | 40 |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주택관리사 자격시험은 1차와 2차 시험으로 구성된다. 1차 시험은 객관식 5지 선택형, 2차 시험은 객관식 문제와 함께 단답형 문제가 출제된다. 주택관리사 자격제도는 1989년에 도입되었고, 자격시험은 1990년에 처음 시행되었으며, 자격자 채용 의무 규정은 1997년부터 시행되었다.
주택관리사 시험일정
최근, 주택 관리자 시험 일정이 공개되었다. 작년 시험 일정과 비슷하며, 2023년 제26회 주택관리사 1차 시험은 7월 8일(토), 2차 시험은 9월 17일(토) 실시된다. 빈자리의 접수는 원서접수 기간에 신청한 사람 중 환불로 인하여 빈자리가 생길 경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구분 | 제1차 시험 | 제2차 시험 |
원서접수기간 | 2023.5.22(월)~5.26(금) | 2023.8.21(월)~8.25(금) |
빈자리접수 | 2023.6.29(목)~6.30(금) | 2023.9.7(목)~9.8(금) |
시험일자 | 2023.7.8(토) | 2023.9.16(토) |
합격자발표 | 2023.8.9(수) | 2023.11.29(수) |
주택관리사 제25회 시험문제
주택관리사 현실
주택관리사를 취득한 사람이 늘고 있다. 여성들도 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리로 경력을 쌓은 뒤 관리 소장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 규모가 작은 단지는 인건비 문제로 경리 일과 관리 일도 같이 해야 하는 현장도 있다. 회계 업무는 아무래도 여성이 꼼꼼히 하는 편이다. 남성이 아파트 경리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위탁회사에서 오랜 경력이 없다면 좋은 곳에 취업하기가 힘들다. 어느 현장은 동대표에게 일정 금액을 상납해야만 취업 가능한 곳도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늘어나고 있고, 정상적인 현장은 퇴사율이 낮다. 여성 같은 경우는 회계 업무와 관리 업무까지 할 수 있지만, 남성 같은 경우는 관리 업무만 하려는 게 대부분일 것이다.
대부분의 관리주체의 재계약은 2년 또는 3년이다. 동대표들의 세력 다툼이 벌어지는 싸움터이기에 권력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신세가 될 수 있다. 한 현장에서 길어야 4년 짧으면 1년이다. 싸우는 이유는 '돈'과 연관이 있다. 단지 규모가 크면 전체 페인트 공사를 한다고 하면 억 단위 공사가 돼버린다. 동대표들이 아는 업체를 소개하거나 정상적인 입찰을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얻어 가려한다. 재계약 시즌이 오면 돈을 요구하는 동대표들도 있다. 이런 걸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주택관리사가 되어도 쉬운 일이 아니다. 주택관리사 현실은 현장 업무 보다 입주민 상대하는 게 주된 업무이기도 하다.
아파트 관리소장을 상대로 한 '갑질' 방지법이 곧 1년간 시행된다. 지난해 2월 시행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은 입주자나 입주자 대표가 소장을 상대로 부당 간섭, 폭행·협박, 불법 지시·명령 등을 행사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현장은 트집을 잡아 과태료 또는 벌금을 물려 전과자로 만드는 입주민도 있다.
주택관리사 연봉
관리소장은 직원을 관리하고 한 해의 사업계획을 진행한다. 그만큼 책임감이 필요하고, 동 대표와 마찰이 없어야 회사 생활이 평화로울 것이다. 이것이 젊은 사람들이 관리자로서 일을 할 수 없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주택관리사 현실에서 말했듯 아침에 출근하여 평화롭게 커피 마시며 퇴근하는 직장이 아니다. 나이를 떠나서 인생 경험이 많아야 어르신들과 대화가 잘 통할 것이다.
월급이 적은 곳은 근무여건이 취약한 주택관리사의 현실이다. 능력에 따라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할 수도 있다. 주택관리사(보)는 주택관리사에 비해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아파트관리사 월급은 주택관리사협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참고하면 된다. (정확한 월급과 복지 혜택을 볼 수 있다)
주택관리사 합격률
제25회 주택관리 개인정보보호시험 최종(2차) 합격률은 47.88%로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25회 주택관리저널 2차 시험에 전체 대상자 3천494명 중 97.53%인 3천408명이 응시해 총 1천632명이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될 예정인 1600명보다 32명이 더 많은 숫자다. 2차 합격률은 23회(2020년) 76.40%, 24회(2021년) 78.54%로 4명 중 3명이 합격해 올해는 2명 중 1명만 합격한 셈이다.
최종합격자 1,632명 현황을 보면 50대 786명, 40대 444명, 60대 이상 272명, 30대 111명, 20대 1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275명, 여성 357명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21.88%로 지난해 20.37%보다 1.51%p 높았다.
1차 합격률을 보면 10~20% 수준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한 경험이 있었다면, 합격률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1년에 한 번만 치르는 시험이다. 평균적으로 매년 1,000~2,000명의 합격자가 발생하고, 전년도 합격자 수가 적을 경우 약간의 시험 난이도가 조정되는 분위기다. 합격자는 2차 시험을 통과해도 고득점 순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이 어렵다. 주택관리사들은 아파트에 따라 고용방식이 다르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직접 고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위탁업체에서 현장으로 직원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주택관리사들은 "벌금이 무섭고, 일부 주민들이 무섭다"고 말한다. 관리주체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서는 동대표도 투명한 사람이어야 한다. 관리직 직원들이 갑질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관리직 직원들도 입주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택관리사와 주택관리사(보)의 차이점을 살펴보자. 주택관리사(보)는 시험 자격을 취득했지만 500세대 이하 중소형 아파트만 관리할 수 있다. 주택관리사는 시험자격을 취득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택관리 실무경험과 그 밖에 주택관리 실무경험이 있어야 한다. 시·도지사로부터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주택관리사 3년의 경력이 있어야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서 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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